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함평군수 선거전에서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현장 유세와 여론조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를 상대로 확연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의 분수령이 된 월야 오일장 거리 유세에서 두 후보의 지지세 격차는 극명하게 갈렸다. 오전에 먼저 유세에 나선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의 전경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반면 오후에 같은 장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는 세몰이를 위해 나지구 군의원 후보자 3명을 전원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지지자 수는 오전 이윤행 후보 유세 때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는 같은 날 오후 발표된 여론조사 지표와도 그대로 궤를 같이했다. 남도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함평군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함평군수 적합도에서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59.1%를 얻어 민주당 이남오 후보(36.6%)를 오차범위 밖인 22.5%p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당선 가능성 역시 이윤행 후보가 60.6%로 이남오 후보(36.0%)를 크게 앞섰다.

특히 함평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64.6%로 조국혁신당(24.8%)을 압도하고 있음에도,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이윤행 후보를 지지하는 이른바 '크로스 투표'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반발한 민심과 정당보다는 인물의 능력 및 도덕성(38.5%)을 우선시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9.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종인 기자 jebo@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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