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남 함평군수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후보들이 함평읍내에서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세 대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저마다의 비전과 포부를 밝히며 군민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현장 분위기는 후보마다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남오 후보는 조직력을 앞세운 정형화된 출정식을 선보였다. 다만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간판을 무색하게 할 만큼, 현장에서는 일반 군중의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의 비중이 더 도드라져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당내 경선 이변 이후 조직력 추스르기와 민심 녹여내기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의 출정식은 수많은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전직 군수 출신으로서의 탄탄한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증명하듯, 유세 현장 주변은 지지자들의 환호와 인파로 가득 차 대조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대형 정당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묵묵히 유세차에 오른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려한 세 몰이는 없었지만, 단상도 없는 트럭 위에서 오직 자신의 소신과 정책, 함평을 향한 포부를 진정성 있게 알리며 군민들에게 뜻깊은 울림을 전했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확연히 다른 '3인 3색'의 출발선을 끊은 함평군수 선거. 거대 조직력의 민주당, 뜨거운 현장 열기의 혁신당, 그리고 소신으로 무장한 무소속 후보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종인 기자 jebo@kjtimes.co.kr

![[6·3 지선 현장] 함평군수 선거운동 개시… 3인 3색 출정식 풍경](https://erntllkkeczystqsjija.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press_image/articles/1779440571979-9qr34r.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