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편기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후보가 함평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와 지역 주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용혜인 대표 “게으른 기존 정치에 화끈한 경고장 날려야”

​축사에 나선 용혜인 대표는 “편기석 후보는 함평 주민들의 이익과 환경권이 침해받을 때 늘 앞장서 행동해 온 사람”이라며, “지난해 전남 전역을 돌며 농어촌 기본소득 법안을 만들 때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뜨겁게 전달해 준 연대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용 대표는 주민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거대 양당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용 대표는 “이번 선거는 중앙정부와 대통령만 바라보고 있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경고장을 날리는 선거”라며, “가장 개혁적인 편 후보가 당선되어야 민주당도 긴장하고 지역 정치가 주민 중심의 경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편기석 후보 “정치인스러운 정치 배격… 주민 권한 받아 대신 일할 것”

​이어 단상에 오른 편기석 후보는 “책상 위가 아니라 함평의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살아왔다”며 기존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편 후보는 “주민을 섬기는 종이 되겠다는 식의 가식적인 수식어 대신, 주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신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편 후보는 함평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를 바꾸기 위한 ‘함평 자생 경제 모델’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 월 10만 원으로 시작해 30만 원까지 단계적 확대 및 지역화폐 지급

  • 정주 여건 및 교육 인프라 개선: 관내 2,400여 동의 빈집을 활용해 청년과 가족이 살 수 있는 공간 조성

  • 에너지 기본소득 확립: 외부로 유출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구조를 혁신해 주민·농민과 공유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편 후보의 중학교 시절 제자와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농업인 등 주민들이 직접 자유 발언에 나서,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과 진정성 있는 정치인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편 후보의 새로운 도전에 큰 힘을 실었다.

고혜연 기자 jebo@k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