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후보가 “정당이 아닌 인물로 평가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정 후보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지역 내 의혹이 커지고 있다. '담양곡성타임스'는 정 후보가 군수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검증하기 위해 지난 5월 19일 선거대책본부에 공문으로 3개 항의 질의서를 보냈으나, 정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짧은 답변과 함께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담양곡성타임스의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제기된 3대 의혹을 광전타임즈 또한 보도한다.
의혹 ①: 고교 시절 여중생 집단 성폭행 연루 및 퇴학 소문 첫 번째는 정 후보가 고등학생 시절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퇴학당했다는 의혹이다. 취재 결과 정 후보는 담양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당시 중학생이던 A양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 연루되어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금성면에 거주하는 B씨의 합의 주선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정 후보는 학교를 그만두고 서울로 상경했다. 이는 정 후보의 자서전 '나는 대나무처럼 살아왔다'에서 고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서울로 돈을 벌러 갔다고 기술한 대목과도 일치하며, 정 후보는 3년 뒤 다른 고등학교에 재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 ②: 30대 시절 '티켓다방' 운영 의혹 두 번째는 1990년대 정 후보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티켓다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이다. 정 후보는 담양읍 객사리의 한 건물 2층에서 'S다방'이라는 티켓다방을 약 5년간 운영한 것으로 복수의 주민을 통해 확인됐다. 당시 티켓다방은 여종업원들의 성매매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업종으로, 인근 구례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으로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의혹 ③: 건설회사 차명 소유 및 대표 C씨와의 특별한 관계 마지막으로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한 건설회사 차명 소유 의혹이다. 정 후보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금성건설의 현재 대표 C씨는 20대에 경리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5대 대표까지 맡은 인물로, 지역 내에서는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C씨는 정 후보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청담건설과 정우건설에도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질 부족 정도보다 아득하게 심각한 상황
지역 정가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의 심각한 의혹을 가진 인물이 과연 군수로서의 자격이 있느냐"는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 시절의 강력 범죄 연루 의혹부터 성매매 관련 업종 운영, 그리고 차명 재산 소유 의혹에 이르기까지 제기된 문제들의 무게감으로 볼 때, 이는 단순히 선거철 공세를 넘어 공직자는커녕 그 어떤 공적 활동도 사회적으로 전혀 용납받지 못할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도덕성과 청렴성이 최우선이어야 할 군수 선거에서 이러한 치명적인 과거 행적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역 사회에 미칠 파장과 실망감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종인 기자 jebo@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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