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엑스포 하천부지에 축제 행사 이후 발생한 잔여물이 매립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최근 엑스포 하천부지에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함평군 관광정책실 시설관리팀과 환경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확인 결과, 축제 행사 이후 발생한 나무 관목과 국화꽃 등 죽은 잔여 식물이 일부 매립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장소는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행사 이후 발생한 식물 잔여물 등이 적절한 처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제기되자 함평군은 지난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현장 정비 작업을 실시해 묻혀 있던 잔여물을 수거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일부 임목폐기물은 현장에서 분쇄 처리되고 있다
일부 임목폐기물은 현장에서 분쇄 처리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축제장 행사 운영과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물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행사 후 발생하는 잔여물 처리와 관리 절차를 철저히 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상복구를 위해 파낸 임목폐기물 잔해가 토사와 섞여있다
원상복구를 위해 파낸 임목폐기물 잔해가 토사와 섞여있다

한편 지역 일각에서는 축제장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과 잔여물 처리에 대해 행정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